창업

스타트업 사무실 지원 이용과 구하는 방법

별별가이드 2021. 6. 26. 12:31

목차

    창업자가 사무실 구하는 것은 정말 어렵습니다.

    이 글을 보시는 당신은 이제 막 사업을 시작하고 있는 상태일 것입니다. 

    사업을 시작할 때 항상 자금이 부족합니다. 그래서 사무실에 많은 돈을 투입하기가 어렵죠. 

    최소한의 자금만 사용하거나 또는 무상이면 좋겠죠. 

    저도 17년간 4번의 창업과정을 거치면서 참 많은 사무실을 거쳤습니다.

    돈을 주고 임대하는 곳도 있었고, 공유 오피스를 이용하기도 하고, 창업기관의 지원을 받아서 이용하는 곳도 있었습니다. 

    그 경험으로 겪은 사무실 임차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스타트업 사무실

    사무실 구하는 기준

    1. 내 자금 사정에 맞게

    스타트업 사무실 구할때 가장 중요한 것은 현실에 맞게 움직이는 것입니다. 

    무리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 인것 같습니다. 

    처음 사업을 시작할 때 인테리어도 잘 되어 있고, 쾌적한 오피스에 시작하면 좋겠지만 현실은 대부분 그렇지 않습니다. 그런 으리으리한 사무실에 입주하는 기업들은 대부분 어깨에 힘이 너무 들어간 회사들이 많습니다. 사실 외부에서 좋게 보지 않습니다. 분명 아직 투자받지도 않았고, 매출도 일어나지도 않는데, 인테리어가 잘 되어 있는 고급형 사무실에 입주한 기업들을 보면 외관에 치중하는 기업이구나 하고 별로 좋게 보이지는 않습니다. 

    애플의 스티브잡스도 빌 게이츠도 차고에서 시작했답니다. ^^

    매출이 일어나고, 투자를 받고 하면서 점점 그에 맞게 움직이면 됩니다. 항상 오버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투자를 받았다고 해서 좋은 사무실로 바로 가버리면 투자자도 좋아하지 않아요.

    2. 집과 가까운 곳

    내가 거주하는 곳과 가까워야 합니다. 집에서 일어나고 바로 도착할 수 있어야 하고, 바로 퇴근할 수 있어야 합니다. 30분 이내의 거리가 좋습니다. 걸어서 도달할 수 있다면 최상인 것 같습니다. 

    사무실 선정의 가장 중점은 일에 집중 할수 있는 환경입니다.

    만약에 김포에 산다고 해 봅시다. 그런데 사무실은 광화문쪽입니다. 아침에 밀리는 김포 지옥철을 타고 광화문까지 2시간 걸려서 도착하면, 이미 지쳐있습니다. 

    이러면 절대 안됩니다. 

    스타트업 사무실 이용 가능한 방법 

    1. 내 집

    돈이 없을때는 내 집이 가장 좋습니다. 물론 집에서 집중하기 어려운 측면도 있지만 돈이 없다면, 아무 데서라도 내 사업을 시작할 수 있어야 합니다. 

    내 집의 창고, 남는 방, 내 방에서 시작할수 있어야 합니다. 

    2. 도서관

    요즘 도서관들이 정말 잘 갖추어져 있습니다. 코로나19 때문에 도서관을 개방하는 곳이 많이 없지만, 조만간 다 오픈하겠죠. 

    도서관에 가면 디지털실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노트북을 가지고 일을 할 수 있게 해 놓은 곳입니다. 

    저는 여기에서 노트북 하나 들고 일하시는 분들 많이 봤습니다. 

    최대의 단점은 전화입니다. 

    도서관에서 일하다가 전화가 오면 밖으로 나와서 전화를 받아야 합니다. 밖으로 나오더라도 도서관의 특성상 큰소리로 통화하기가 정말 어렵죠. 전화를 많이 하지 않는 업종이라면 초반에는 충분히 괜찮습니다. 

    도서관은 대부분 집에서 가깝고, 냉방 & 난방 잘 되고, 화장실 깨끗하고, 쾌적하고, 업계 관련 책들도 이것저것 찾아서 공부할 수 도 있고, 괜찮습니다. 

    저도 도서관에서 한참 죽치고 일한적이 있는데, 전화통화 불편한 거 빼고는 정말 좋습니다. 

    3. 비상주 오피스 

    스타트업 사무실을 구하지 못했는데, 사업자등록증을 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때는 2가지 방법을 쓰면 됩니다. 

    • 집을 사업자 주소지로
      집주소지를 사업자 주소지로 내면 됩니다. 자가이면 바로 가능하고, 만약에 부모님 집이거나 임대를 해서 살고 있다면, 집주인으로부터 허락을 얻으면 됩니다. 
    • 비상주 오피스 이용
      • 사무실 주소만 임대해주는 곳이 있습니다. 보통 한 3만 원, 4만 원 정도 합니다. 6개월, 1년 일괄 결제를 합니다. 1년 결제 시 30만 원 ~40만 원 정도 하는 곳이 대부분입니다.
      • 네이버나 구글에서 "거주지+비상주오피스"라고 검색해서 찾아보면 됩니다. 수원이면 "수원 비상주 오피스"라고 검색하면 서비스하는 곳들이 나옵니다. 
      • 가끔 외부인과 회의를 해야 할 때도, 회의실을 사용할 수 도 있습니다. 보통 비상주오피스 계약을 하면, 1달에 

    4. 공유 오피스 

    보증금없이 매월 30만 원 정도의 비용으로 사무실 단독 공간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스타트업 팀 빌딩을 해 버린 상태여서, 몇 명이 모였는데, 당장 정부 지원 사무실을 확정받지 못한 상태라면 공유오피스를 사용할 수 밖에 없습니다.  

    • 오픈된 공간
      • 오픈된 공간은 한달에 15만 원 정도 합니다. 물론 가격 차이는 있습니다. 
      • 오픈된 공간이긴 하지만, 자기 지정자리를 받아서 합니다. 
      • 사람들이 신경 쓰이는 사람은 개별방을 계약해서 사용하는 게 좋지만, 사실 골방에 혼자 있다 보면 정말 땅굴 파는 경우도 많고, 우울해지기도 합니다. 스타트업 특성상 한동안 매출도 나지 않고 그러는데, 정말 그러기가 십상이거든요. 그래서 오픈된 공간을 사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 개별 사무실
      • 사람들이 신경쓰이시는 분들은 개별 방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 서울 도심은 1인실 방 하나에 40만 원, 50만 원 이럽니다. 지방 중소도시는 1인실 1개에 25만 원 정도 하는 것 같습니다. 
    • 공유 오피스 장점
      • 신경 쓸 것이 없습니다. 청소도 다 해주고, 커피도 다 있고, 난방도 다 해주고, 냉방도 다 해줍니다.  
      • 대부분 내 집과 가까운 곳에 이런 곳이 한 두 곳은 있습니다. 집과 가까운 것도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공유 오피스 단점
      • 회의실이 대부분 한두 개입니다. 다른 사람이 쓰면, 못 쓰게 되는 단점도 있습니다. 
      • 그리고 옆 방 사무실에서 시끄럽게 떠들면 다 들립니다. 그런 것이 예민하신 분은 쉽지 않습니다. 고시원과 비슷한 구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5. 스터디카페

    요즘 스터디 카페가 정말 많아졌습니다. 학생들이 공부하는 곳이긴 하지만, 여기도 대부분 노트북을 가지고 일할 수 있습니다. 10만 원 정도의 월 정기권을 끊고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칸막이 있는 곳보다, 오픈된 공간을 택해서 하면 좋습니다. 칸막이가 있으면 답답하니까요. 

    6. 커피숍

    스타벅스에서 맥북 들고 일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렇게 하기도 하지만, 전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커피 한잔 시키고 하루 종일 죽치고 있기도 눈치 보이고요. 식사라도 하고 오면 커피를 다시 또 시켜야 하죠. 

    그리고 커피숍 사장님에게도 사실 피해 주는 일입니다. 커피숍은 자리 회전이 잘 되어야 하는데, 일하는 사람, 공부하는 사람이 하루 종일 죽 때리면 정말 미칠 노릇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스타벅스 + 맥북 일하는 것 폼나는 것 같지만 폼 안 납니다. 

    7. 지인 사무실

    지인의 사무실에서 일하는 것도 현명한 방법입니다. 주위의 사람들을 모두 체크해보시기 바랍니다. 그중에서는 내 자리 한 곳 마련해 줄 사람도 있기도 합니다. 
    일 하는 사람들이 있는 곳에서, 끼어서 일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스타트업 사무실이 있으면 금상첨화지만, 헝그리하게 도전하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

    골방에서 혼자 일하다가 보면, 축 쳐지기도 하고, 기운이 빠지기도 합니다. 사람들 있는 곳에 가서 일하기를 추천합니다. 

    8. 정부지원 사무실

    정부에서 스타트업 사무실 지원하는 사업이 많이 있습니다. 이 중에는 무료로 이용 가능한 곳도 있지만, 유료로 이용해야 하는 곳도 있습니다. 정부지원 사무실 스타트업 입주 프로세스는 아래와 같습니다. 

    • 공고 --> 지원 --> 면접 --> 선정 --> 입주 
    • 그리고 이곳들은 대부분 입주 기간이 있습니다. 6개월, 1년 이런 식이죠. 이 기간 안에 평가를 거쳐서 입주 기간이 연장되기도 하고, 나오기도 해야 합니다. 
    • 이런 공간들에 입주한 팀들에게는 특혜가 있습니다.대부분 입주팀들에게 주는 개발비나 마케팅비등의 지원금이 있습니다. 몇 백만 원부터 몇 천만 원까지 지원하기도 합니다. 이런 자금들은 공고도 되지 않고, 입주사들에게만 지우원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 대부분 입주 공고는 K-Startup.go.kr 에 공고됩니다. 

    정부지원 사무실 입주 기업 모집 공고 k-startup.go.kr 

    9. 대학교 창업보육센터 

    대학교마다 창업보육센터가 있습니다. 이곳에 입주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하지만 대학교 창업보육센터는 항상 입주가 가능한 것이 아닙니다. 공실이 생길 때 공고를 내고, 지원하고, 합격해야 합니다. 그리고 대부분 유료입니다. 보통 보증금 300만 원 ~500만 원에 5평 기준으로 약 50만 원 이상의 임대료가 있습니다. 

    장점은 대학교 안에 있는 회사라고 하면, 공신력이 생깁니다. 대학교 안에 있는 회사인데, 기술력도 있다고 생각하기도 하고, 설마 사기 치겠어? 하는 안심도 하게 됩니다. 

    여러모로 장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정부 R&D 과제를 진행할때 산학연 합동으로 지원하기가 쉽습니다. 대학교 교수님들을 엮어 주기도 합니다. 스타트업 혼자서 합격하기 어려운 경우에 이렇게 합동으로 지원하면 합격하기 쉬워집니다. 

    그리고 창업보육센터마다 지원하는 자체 개발비 지원금나 마케팅 지원금도 따로 있습니다. 이런 비용은 공고 되지 않고, 자체 소진됩니다. 이런 것이 장점이죠. 

    집하고 가장 가까운 곳의 대학교를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저도 집 근처의 대학교 창업보육센터를 알아보다가 공실이라 공고도 없길래 무작정 찾아간 적이 있었습니다. 

    그곳 센터장님을 어떻게 면담하게 되었고, 그 센터장님이 소개로... 마침 방은 넓은데 혼자 있는 사장님하고 엮어줘서 한 달에 10만 원 정도만 부담해주면서 같이 1년 넘게 사용한 적도 있습니다. 

    항상 두드리면 열립니다. 

    10. 유료 사무실 

    이제 대망의 유료 사무실이네요.

    사실 스타트업 사무실은 내 돈 주고 내가 사용하는 가장 보편적인 방법입니다. 

    돈 많이 버셔서, 투자받아서, 내 돈 내고 내 사무실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스타트업과 중소기업 운영하시는 모든 분들 항상 일이 잘 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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