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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자에게 필요한 Money
사업을 하기 위해서 자금이 필요합니다.
내 돈으로 할 수 있으면 가장 좋습니다. 아껴서 쓰게 될 것이고, 실패 시 리스크가 없기 때문이죠.
그래도 그게 안 될 때는 자금을 찾아 올 수밖에 없습니다.
창업지원금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갚지 않아도 되는 자금과 갚아야 되는 자금이 있습니다. 그리고 중간 성격의 자금도 있습니다.
저는 17년간 벤처기업을 4번 운영하면서, 이런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창업지원금 받기 전에 고려사항
1. 공돈이 아닙니다.
개발자금은 무상으로 주고, 정부금융기관 융자는 대출입니다. 그런데 이 자금을 무상으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갚지 않아야 하는 돈이라고 하더라도, 절대 공돈이 아닙니다.
만약에 R&D 지원사업 1억짜리에 선정이 되었다고 해보죠. 1억 사업에 8천만 원 지원, 자부담 20% 라고 하고 사업기간이 10개월이라고 해보죠. 이 경우 8천만원은 상환이 안 되는 자금입니다.
- 그러면 일단 자부담 20% 이니 2천만 원이 있어야 하고요 (현금 자부담이라고 가정)
- 부가세는 지원을 안하니 1천만 원이 있어야 합니다. 물론 나중에 환급받기는 하지만요. 막상 할 때는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 그리고 거의 1년을 쓰게 됩니다. 내가 1년을 직장을 다니면 버는 돈이 4천만 원 정도라고 해보죠. 스타트업이 개발기간에는 돈을 못 벌기 때문에, 이렇게 상실되는 기회비용도 들어가는 돈입니다.
- 그러면 8천만원을 받는 것 같지만, 현금 약 3천만 원에 + 기회 상실비용 4천만 원 = 7천만 원이라는 나의 자금이 투여되게 됩니다.
2. 시간이라는 변수
위의 내용에도 나와 있지만, 내가 1년을 투자해서 실패하게 되면, 다른 사람보다 1년이라는 시간이 날아갑니다. 물론 모든 실패는 삶의 자양분이 됩니다.
가끔 창업을 재미로 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시간은 돈입니다. 목숨 걸고 도전할 만한 결심이 서지 않으면 절대 도전하지 않기를 추천드립니다.
3. 안 쓸수 있으면 쓰지 마세요.
쓰지 않을수 있으면 절대 쓰지 마세요.
정부지원자금을 많이 쓴 기업 중에서 성공하는 기업이 별로 없습니다.
왜일까요?
신경쓸일이 너무 많습니다.
시간이 헛되게 흘러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부 지원 자금은 목적을 정해 놓고, 계획 서데로 하지 않으면, 자금을 회수합니다.
사업이 계획데로 흘러가던가요? 지원금을 받으면 사업의 융통성이 없어집니다. 실패로 가는 지름길이기도 합니다.
갚지 않아도 되는 자금
개발 지원금갚, R&D 지원금을 말합니다.
중소벤처기업부, 산업자원부, 문화체육관광부, 해양수산 부등 여러 기관에서 개발 자금을 지원합니다.
주로 K-Startup 홈페이지에 많이 공고가 올라옵니다. https://k-startup.go.kr/main.do
필요하신 분은 홈페이지 공고를 매번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갚아야 되는 자금
대출을 해주는 자금입니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기술보증기금, 신용보증재단 등을 통해서 지원됩니다.
보통 창업융자지원금이 5천만원정도입니다. 기술력이 좋고 멤버가 빵빵하면 1억까지 나오기도 합니다.
이율은 보통 2%~5%정도입니다. 대표이사와 임원진의 신용도에 따라서 달라지기도 합니다.
보통 3년거치 5년 상환입니다. 케이스마다 다르기도 합니다.
때에 따라 갚지 않아도 되는 자금
조건부 상환하는 자금도 있습니다. 성공불 융자 자금이라고 합니다.
성공 시에는 상환하고, 실패 시에는 상환하지 않는 사업 자금입니다. 하지만, 불성실 실패하는 경우에는 상환해야 합니다. 돈을 사업이 아닌 다른 곳에 썼거나, 매출이 나는데, 안 난다고 거짓말하는 경우죠.
(추가-2022년 2월 현재 아래 성공불융자 생활혁신형창업아이디어톡톡사업은 아쉽게도 중단이 되었네요)
https://idea.sbiz.or.kr/nbs/main.do
지원금 지원시에 회사 형태는?
1. 개인사업자 VS 법인
개인사업자와 법인 어떤 사업자 형태로 받는 것이 좋을가요?
돈을 지원받거나, 빌리는 행위는 동일합니다.
하지만 최근 몇 년사이에 그 차이가 많이 달라졌습니다.
2. 연대보증제 폐지
최근 몇 년 사이에 연대보증 제도가 없어졌습니다. 기업이 돈을 빌릴 때 항상 대표이사에게 연대 보증을 세웠습니다. 그래서 그 회사가 망하면 대표이사는 연대책임을 지기 때문에, 대표이사들은 99% 신용불량자로 전락합니다.
이런 폐해를 막기 위해서 연대보증제도를 없애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기보나 중진공이나 보증을 세우지 않습니다.
그래서 법인으로 받는 것이 유리하긴 합니다.
개인사업자로 받으면 개인사업자 == 대표 이기 때문에, 사업 실패해도 연대보증은 안 서도 대표가 다 책임져야 합니다.
법인으로 받으면, 법인만 파산하면 대표이사는 책임이 없어집니다. 1천만원짜리 법인을 만들더라도, 법인으로 회사도 설립하고, 자금도 지원받는 것이 유리합니다.
물론 먹튀를 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절대 그래서도 안 됩니다. 먹튀를 하는 기업들도 많이 있는데, 그게 다 자기한테 돌고 돌아서 돌아오게 되어 있습니다. 그것이 세상의 이치입니다.
그럴 것 같지 않지만, 정말 그렇게 됩니다.
기나긴 항해를 떠나는 창업기업의 대표들!
건투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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